보령 배승빈 기자 = 충남 보령시에 ‘보령해저터널’ 개통효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보령을 찾은 관광객은 총 8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2% 증가했다.
특히 주요 관광지의 무인계측기를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보령을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14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큰 관광객 상승폭을 보인 관광지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지난해보다 65.8%가 증가한 711만명이 다녀갔다.
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올해 보령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다음 달 16일부터 열리는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보령방문의 해를 맞아 언론을 통해 관광지와 지역 먹거리 소개,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광상품으로는 계절별로 운영하는 한달살기 프로그램 ‘보령100SCENE’과 보령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옛이야기투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는 ‘택시투어’ 등이 있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를 보령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쳐 보령시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 기세를 몰아 제25회 머드축제와 함께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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