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오마뉴스에 실린 가세로 태안군수의 인터뷰내용입니다.
"가 군수는 이어 "졸속, 저급한 결정을 내린 충남도가 싸움을 붙이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어떻게 원산도와 안면도를 비등한 위치에 놓을 수 있나"라며 "안면도는 대한민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고, 원산도는 1개 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원산도와 안면도간 연륙교 이름을 두고 양 지자체가 다툴 수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자기 입장은 있는 거니까.
하지만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안면도가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한 섬인지 모르겠지만 "감히" 다리이름에 원산이라는 명칭이 안면이라는 명칭과 동시에 들어가는 것이 그리 죽을 죄입니까.
진짜 미안하네요. 미개하고 뭣도 아닌 원산도가 크고, 위대하고 대단한 안면도와 비등려고 해서 말이지요.
결국 원산도가 1개리에 불과해서 안면도와 대등한 위치인게 억울해서 원산안면대교를 반대하고 있는거네요?
원산도가 1개리도 아니지만, 태안군의 원산안면대교의 반대이유가 참 기도 안찹니다...
같은 이웃 섬 지역끼리 존중은 못해줄 망정 원산도를 저리 얕잡아보고 무시하는게 태안군의 공식 입장입니까?
아니면 가세로 군수의 개인적 인식입니까?
안면도가 얼마나 대단한 섬인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이면 연륙교 도로 없애라 하십시오.
어차피 원산도 주민들은 2년후에 해저터널 완공되면 원산안면대교인지 솔빛대교인지 그 개같은 다리 이용할 일 없습니다.
해저터널 완공될 때까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7만원씩 내고 배타고 섬 왔다갔다 하겠습니다.
가지도 않을테니 오지도 마라 하십시오.
진짜 미안하네요. 미개한 원산도 섬주민이 위대한 안면도 육지주민과 비등하려고 해서.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보령시 김동일 시장님께 강력하게 건의 드립니다.
가세로 태안군수의 위의 발언에 대하여 해명 요구하시고, 원산도 주민들의 땅에 떨어진 자존심을 세워 주십시오.
위에 있는 것처럼 다리 폭파하자고 하십시오.
원산도 주민들은 다 동의할 겁니다. 2년후 육지로 가기 위해서는 해저터널로 보령시로 가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크고 위대한 안면도에 1개 리에 불과한 원산도 섬주민이 감히 발을 내딛어서야 되겠습니까.
내 참 살다살다 같은 섬끼리 크기 가지고 부심 부리는 꼰대 꼴을 다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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