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품어 낳은 문학인 이문희와 임영조! 보령문학관에서는 보령지역 출신 문학인 이문희 작가와 임영조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가 전시된다. 작가들은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그들이 남긴 글이 작품이 되어 시대와 장소를 넘어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전해진다. 현대소설의 전형성을 제시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이문희는「흑맥 ( 黑麥 )」,「우기의 시」,「하아모니카의 계절」,「산바람」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그의 문체는 채만식, 김유정에게 영향을 받고 윤홍길, 성석제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전통소설 문장의 계보를 잇고 있다. 현대시의 깊은 맛과 향기로운 언어를 구사하여 많은 독자를 갖고 있던 임영조 시인은 시를 쓸 때, 내용보다 아름다움을 메시지보다 향기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시론을 가졌다. 문학관에서는 그의 대표작품「목수의 노래」,「출항」,「바람이 남긴 은어」등을 글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보령지역 출신 문학인 최상규, 김성동, 권영민의 삶과 문학세계가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