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보령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령은 이전에도 몇 번 와봤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보령 하면 조개구이, 바닷가, 대천항, 대천김 정도만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생각보다 다양하게 즐길 거리도 많고 맛집들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친구 연인들과도 좋고,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서울과 많이 멀지 않아서 마음도 편하고요.
먼저 숙소는 대천해수욕장 근처로 잡았는데(더 플라야 펜션 완전 깔끔 추천합니다) 시내도 멀지 않고 해변도 가까워서 여기저기 이동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동내 귀여운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같이 놀기도 했어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몇 곳을 추천해 드릴게요.
1) 보령 석탄 박물관 - 생각보다 훨씬 잘 꾸며져있고 재미있는 게임, 체험도 할 수 있음
2) 정촌 유기 농원 - 한적한 마을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래놀이, 깡통 열차, 아기 염소들이 있음
3) 숲속애 빛의 정원 - 반짝반짝한 불빛이 가득해서 저녁에 산책하기 좋음
4) 머드 박물관 - 간단한 게임과 체험하고 머드 관련 기념품과 마그넷을 구매할 수 있음
5) 무궁화 수목원 & 목재 문화 체험장 -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책로와 목재 관련 만들기 체험, 전시 감상
아이와 함께라면 식사 메뉴도 고민이 되는데 저희가 다녀왔던 식당도 몇 곳 추천해 드릴게요.
1) 잘난체 돈가스 - 돈까스도 맛있고 생선까스는 더 맛있음
2) 김가네 사골수제비 - 11년 연속 블루리본 선정 맛집 (이번에 두 번 다녀옴)
3) 한울타리 - 부대찌개와 생선구이를 같이 먹을 수 있음.
다녀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생각이 납니다. 내년에는 보령 머드축제 기간에 방문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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